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티오코스 3세 (문단 편집) === 제4차 시리아 전쟁 === BC 219년, 제국을 안정시킨 안티오코스 3세는 이집트의 혼란상을 노려 팔레스타인 지방으로 세력을 넓히기 위해 시리아 남부로 진격했고 이리하여 제4차 [[시리아 전쟁]]이 발발했다. 이 전쟁은 제3차 시리아 전쟁의 복수전이기도 했기에 이제 겨우 21세가 된 젊은 왕은 직접 군대를 이끌고 이집트로 진격했다. 처음에는 안티오코스 3세 측이 유리했다. 전쟁을 하는 동안 그는 셀레우키아 피레우스, 티레, 프톨레마이스와 같은 동부 지중해의 주요 항구들에 대한 통제권을 얻었으며, BC 218년에는 코일레-시리아(레바논), [[팔레스타인]], [[페니키아]]를 손에 넣었다. 이렇게 팔레스타인의 거의 모든 도시를 장악한 안티오코스 3세는 이 지역을 완전히 제국령으로 만들고자 약 1년간 머물며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고히 하고 있었다. 이때 양측의 상황을 비교해보면 이집트는 겨우 3년 전에 [[프톨레마이오스 3세]] 에우에르게테스가 사망하고, 그의 어린 아들 [[프톨레마이오스 4세]] 필로파토르가 즉위해 왕권이 매우 미약했다. 반면 안티오코스 3세는 얼마 전 형제의 난을 성공적으로 진압한 것으로 기세가 올라 있었다. [[이집트]]의 권력을 쥔, 그 때까지 부패의 전형으로 여겨져 오던 [[권신]] 소시비오스는 단기 결전으로는 셀레우코스 제국군을 이길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에 지구전을 계획했고, 능변가를 특사로 보내 이집트가 곧 항복할 것처럼 속이며, 타결될 듯 타결되지 않는 협상을 진행시켜 안티오코스 3세의 이집트로의 진군을 지체시켰다. 그동안 소시비오스는 군을 재소집하고, 용병도 최대한 긁어모아 BC 217년 팔레스타인 수복에 나섰다. 소시비오스의 진언에 따라 [[프톨레마이오스 4세]]가 친정에 나섰고, 소시비오스의 책략에 놀아나 필요 이상의 시간을 팔레스타인에서 허비한 안티오코스 3세는 기껏 얻은 영토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라피아에서 이집트군에 맞섰다. [[라피아 전투]]는 헬레니즘 세계의 전투 중, [[입소스 전투]] 이후 가장 큰 전투라고 일컬어진다. 셀레우코스군은 약 70,000명, 프톨레마이오스군은 약 80,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투입되었다. [[코끼리]]도 투입되었는데, 양군은 코끼리를 양익에 나누어 배치했다. 코끼리 간의 서전에서 셀레우코스 제국의 인도 코끼리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아프리카 코끼리에 승리를 거두었다.[* 셀레우코스 왕조의 인도 코끼리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아프리카 코끼리보다 컸다. [[코끼리]] 항목 참조 ] 산병 부대와 팔랑크스들도 이집트군을 향해 기세좋게 공격했고 이집트군은 대혼란에 빠졌다. 그러자 안티오코스 3세는 이집트의 [[파라오]]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적진으로 너무 깊이 진군했고 그 사이, 좌익을 희생해 제정신을 차린 이집트군이 수의 우세를 앞세워 셀레우코스군에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. 그러자 중앙에서 점차 셀레우코스군의 패색이 짙어졌고, 좌익 역시 프톨레마이오스 측에 가담한 [[그리스]] [[용병]]들의 분전으로 괴멸되었다. 그 때까지 전장을 지키고 있던 프톨레마이오스 4세는 무사히 후방으로 빠져나갔다. 전투가 막바지에 이르자 안티오코스 3세는 자신이 패배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. 결국 셀레우코스군은 라피아의 참패를 뒤로 하고 팔레스타인에서 철수했다. 그러나 라피아 전투의 여파는 아이러니하다. 셀레우코스 제국의 패배로 끝났지만, [[프톨레마이오스 왕조]]의 쇠퇴를 초래한 전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. 중앙에서 마케도니아인과 함께 활약한 토착 이집트인[* 그리스어로 '마치모이']들은 자신들의 군사력을 확인하게 되자 그동안 소외되었던 정치에서의 지분을 요구하였고,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이집트에 독립 세력을 구축해 이집트는 긴 내분 속으로 빠져들었다. 이집트는 이 내전이 장기화됨으로 인해 크게 약화되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